일단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라는 데에 끌렸고...
황정민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에 끌렸고...
황정민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배우다.
뭐랄까... 그의 연기와 그의 눈빛에는 진실.. 진심이 보인다...
최민식, 송강호와는 또다른 매력이다.
참... 쉽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병이라는 약한 고리를 매개로
서로 의지하고 또 사랑을 하게 된다.
여자의 헌신으로 점점 활력을 되찾게 된 남자...
그런데... "건강에는 좋지만 재미는 없어지게" 된다.
"천천히 밥먹는" 그녀의 습관까지 "지겨워지게" 된 남자...
서서히 한쪽 양말을 벗게 되고 한쪽 신발을 팽개치게 된다.
그리고 진짜로 "못생겨진" 자신의 얼굴이 비친 거울에 침을 뱉는다.
행복하고 싶다던 각각의 두 사람...
그러나 사랑을 잃자 사랑 이전으로 되돌려진다...
그들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에 닿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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