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brief comment

사랑...그 잔인한 행복

spring_river 2007. 10. 15. 17:52




일단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라는 데에 끌렸고...
황정민이라는 배우에 대한 믿음에 끌렸고
...
황정민은 그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는 배우다
.
뭐랄까... 그의 연기와 그의 눈빛에는 진실.. 진심이 보인다
...
최민식, 송강호와는 또다른 매력이다
.
... 쉽지 않은 장점을 갖고 있다
...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병이라는 약한 고리를 매개로

서로 의지하고 또 사랑을 하게 된다.
여자의 헌신으로 점점 활력을 되찾게 된 남자
...
그런데... "건강에는 좋지만 재미는 없어지게" 된다
.
"
천천히 밥먹는" 그녀의 습관까지 "지겨워지게" 된 남자
...
서서히 한쪽 양말을 벗게 되고 한쪽 신발을 팽개치게 된다
.
그리고 진짜로 "못생겨진" 자신의 얼굴이 비친 거울에 침을 뱉는다
.
행복하고 싶다던 각각의 두 사람
...
그러나 사랑을 잃자 사랑 이전으로 되돌려진다
...
그들은...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에 닿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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