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감독의 나이가 이제 80대에 접어든...
마틴 스코세이지가 42년생, 미야자키 하야오는 41년생.
마틴 스코세이지는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왕성하게
의미있는 작품들을 계속 만들어왔고,
미야자키 하야오는 10년만에 은퇴선언을 번복하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젠 은퇴를 언급하지 않을 거라는 후문이다. 계속해서 작품 구상 중이라고...)
두 사람 모두 각각 미국영화, 일본애니메이션을 넘어
전세계 영화 역사상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80대 노장 이 두 사람은
아직도 하고 싶은, 전해야 할 말이 넘친다.
# 그래서 적지 않게 기대했는데
솔직히 기대만큼의 역작은 아니었다, 내겐...
물론 잘 만든, 그리고 꽤 많이 의미있는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이렇게 세상에 내놓아 주어 고마운 생각도 드니까.
그리고 역시 영화관에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
# 한국 상영 타이틀이 둘 다 좀 아쉽다.
아메리카 원주민 인디언들이 꽃이 만발한 5월에 피는 보름달을 가르키는
'Flower Moon', 곧 그들의 풍요를 가로채려하는 백인들을 의미해
'Killers of the Flower Moon'이 원제인데
이걸 어떻게 '플라워 킬링 문'이라는 제목으로 바꾸었는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이 작품의 내용과 상관성이 높다기보다는, 감독의 소망 같은 제목이다.
그래서인지 영어 타이틀은 '소년과 왜가리'로 심플하게 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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