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부산출장길 둘쨋날,
토요일 아침잠을 포기하고 동백섬으로 향했다.
물론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아직 지지 않은 동백꽃이 남아 있을까 하여...
전철역에서 동백섬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동백나무 무리 발견!
내가 작년 가을에 선운사에 갔을 적에
선운사의 동백 숲을 언급하면서
90%는 피어있고 10%는 떨어지기 시작하는 때의 그 정경을 한번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비록 몇 그루밖에 없긴 했지만
그리고 남아 있는 절반 가량이 활짝 핀 모습이 아니라 거의 지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래도 비슷한 풍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되어 반가운~
꽃송이째 툭 떨어지는, 낙화가 슬픈 동백꽃...
동백섬 안에서도 아직 지지 않은 동백나무 몇 그루를 만났다.
한두 시간이나마 잠깐 틈을 내어 이곳까지 온 목적을 이뤘다^^
내가 좋아하는 산책길의 바다는 여전하고...
셀카를 시도하고 있는 나를 보더니
조깅하며 지나가던 분이 나서서 찍어주셨다^^
공연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어
해운대 바다는 걸어가면서 잠깐 바라보고...
'2023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의 산책 (0) | 2023.05.15 |
---|---|
성지순례_ 솔뫼 & 합덕 (0) | 2023.05.09 |
봄. 밤. (0) | 2023.03.30 |
7년만의 NY (0) | 2023.02.27 |
5주만의 만남 (0) | 2023.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