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넘버만 듣고도 확 반하게 된,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무대 위의 공연으로 만나기 어려울 작품인지라
이 작품의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에 무척 기뻤다.
주인공이 너무 나이들었다는 캐스팅 논란이 꽤 많다지만,
오리지널 초연 멤버이자 이 작품으로 토니상까지 수상한
Ben Platt을 스크린으로나마 이렇게 볼 수 있어
나는 너무 좋았고 또 만족스러웠다.
이미 Evan Hansen으로 농익은 그의 연기는
Evan의 감정을 내 것처럼 느끼게끔 해 주었고
song moment 가 매우 자연스러워 그것 또한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넘버인
'Waving though a window', 'For forever', 'You will be found' 모두
씬의 연출과 함께 들으니 정말 눈물이 쏟아지는...
# 극 초반, 학교 치어리딩 장면이 잠깐 나올 때
'High School Musical'이 떠오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High School Musical이 2006년작이니
지금 이 작품의 초연과 약 10년의 차이가 나는데
똑같이 고등학생들의 생활이 소재이면서도
그 땐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의 하이틴로맨스가 다루어졌다면
이제는, 함께 있어도 외롭고 불안한 요즘 아이들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구나 하는...
'2021 > brief comment'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Power of the Dog (0) | 2021.12.02 |
---|---|
The Last Duel (0) | 2021.11.01 |
Oedipus_ ITA Live | Scapin the Schemer_ Pathe Live (0) | 2021.10.12 |
Follies_ NT Live (0) | 2021.10.05 |
HADESTOWN (0) | 2021.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