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monologue

My Year in Review 2023

spring_river 2023. 12. 31. 20:59


올해의 연말 결산_


공연

1월 연극 '갈매기', 뮤지컬 '물랑루즈', 뮤지컬 '이프/덴', 뮤지컬 '캣츠'(내한)
2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in NY  : 연극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 뮤지컬 'MJ', 뮤지컬 '해밀턴',    
              뮤지컬'북 오브 몰몬', 뮤지컬 '배드 신데렐라', 뮤지컬 '하데스타운'
3월 뮤지컬 '식스'(내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부산)
4월 연극 '파우스트'
5월 무용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 (내한)
6월 클래식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7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서울)
8월 뮤지컬 '멤피스'
9월 클래식 '서울시향_만프레트 호네크의 차이콥스키 비창'
10월 연극 '쇼맨', 뮤지컬 '레미제라블'
12월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대구), 뮤지컬 '일 테노레'


올해는 공연 총 몇 22편 (이 중 뮤지컬은 14편)
'오페라의 유령'은 1편으로 산정하고 상기 표에는 도시별로 감안해 3회로 기재했으나

실제로 본 횟수는 총 9회. 
그러니까 공연을 본 횟수로 치면 올해 총 30회.

올해의 Best는...
우리 공연 제외하고 가장 높은 별점을 받은 공연을 꼽아보니
뮤지컬 '이프/덴', 뮤지컬 '쇼맨', 연극 '파우스트'.
그리고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
2월에 뉴욕에서 본 공연들은 거의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최고였던 걸 고른다면 뮤지컬 '해밀턴'과 'MJ'.


영화

1월 아바타 2
코다[Nflx], 킹메이커[Tv], 육사오[Tv], 범죄도시 2[Tv]
2월
애프터썬  | 마틸다[Nflx], 더 닥터[ITA Live]
[in-flight] 레이디버드,, 하우스 오브 구찌, 아마겟돈 타임, 나이브스 아웃
3월 타르, 이니셰린의 밴시, 어떤 영웅, 스즈메의 문단속 |  시련[NT Live]
4월 파벨만스
5월 슬픔의 삼각형
6월 엘리멘탈
7월 말없는 소녀, 엔니오:더마에스트로
8월 콘크리트 유토피아, 오펜하이머 |  다음 소희[Nflx]
9월 공조 2[Tv], 교섭[Tv]
10월
, 어파이어, 거미집, 플라워 킬링 문
외계+인 1부[Tv], 리멤버[Tv], 올빼미[Tv]
11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메디아[ITA Live],  오셀로[NT Live], 갈매기[NT Live]
12월 서울의 봄, 괴물, 나폴레옹,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올해는 영화 총 43편
(이 중 극장상영영화는 22편, 공연실황은 5편)


영화계가 불황이라는데 난 왜 이리 영화를 많이 봤지?
근데 극장에서 본 22편 중 한국영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 잠, 거미집, 서울의 봄 4편이구나.
음...암흑기 맞네......

올해의 Best는,

내 마음속 별 다섯을 매긴 올해의 유일한 작품,

'이니셰린의 밴시'.
그 다음 별 넷반은
'파벨만스', '오펜하이머', '괴물' 3작품.


전시

2월 [in NY] MOMA
5월 에드워드 호퍼 전
6월 마우리지오 카텔란 전 / 리움 고미술관
8월 헤드윅 스튜디오 전
9월 런던 내셔널 갤러리 전


올해는 총 5건의 전시를 다녀왔네...

기대만큼 좋았던 에드워드 호퍼 전,
기대보다 좋았던 런던 내셔널 갤러리 전.



도서

1월 크리스마스 타일(김금희), 이토록 평범한 미래(김연수)
2월 시련(아서 밀러)
3월 파이 이야기(얀 마텔)
4월 마음에 힘을 주는 천사를 만났는가(안셀름 그륀), 여자아이 기억(아니 에르노)
5월 나중에(스티븐 킹)
6월 고래(천명관), 욥기의 희망수업(암브로지오 스쁘레아피꼬)
7월 우리 슬픔의 거울(피에르 르메트르)
8월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박상영), 맡겨진 소녀(클레어 키건)
9월 눈부신 안부(백수린)
10월 아무리 희미한 빛이라도(최은영)
11월 설자은,금성으로 돌아오다(정세랑), 연수(장류진)
12월 아침 그리고 저녁(욘 포세), 또 못 버린 물건들(은희경)


올해의 퇴근길 독서는 총 18권.

공연 전 일부러 챙겨 본 '시련'과 '파이 이야기',

('Life of Pie'는 출장이 개막 타이밍과 안 맞아 못 봤지만...)
'말없는 소녀' 영화 관람 후 챙겨 본 '맡겨진 소녀'.
그리고...
김연수, 최은영의 소설집도 반가웠고
백수린의 첫 장편소설, 정세랑의 새로운 시리즈 소설도 재미있었지만
올해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책은 천명관의 '고래'.


AND......


군대에 있는 그루는 올 한해가 무지 길었겠지만^^
난 어떻게 1년이 벌써 지나갔나 싶게 너무 정신없이 지냈다.
회사 일도 바쁘고 더 많아졌고,
월 평균 4회의 미사 해설 봉사에
성서 40주간 매일 읽고 매주 인강듣고
성당 음악제 기획까지 해내느라
내 일상에 가톨릭 관련 비중도 엄청 커졌다. 
코로나 3년도 그 시간만큼 제대로 체감이 안 되었는데
정상으로 거의 돌아온 올해는 왠지 더 마구 휘몰아친 느낌이다.

어쨌든 또 새로운 해를 맞는다.
올해부터 만 나이 시스템으로 바뀌었으니
이제 새해가 되어도 한 살 더 먹지 않는 장점이 생겼다 :)

Notion 메모에서 2021년 1월 1일에 쓴
New Year's resolution을 우연히 봤는데
2024년으로 연도만 바꾸어도 무방할 정도...
3년 전의 새해 결심이 여전히 그대로 유효하다면
3년간 내 습관과 태도가 변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몸의, 마음의 습관을 바꾸자.
그래서 2025년에는 새로운 새해결심을 할 수 있게 해 보자...

어제 송년미사 주보의 칼럼에서
Good-bye의 본래 어원이
God be with you의 뜻을 담고 있다는 글을 읽었다.
(옆에서 못미더워하길래 확인차 검색해보니 진짜다!)
한해동안 함께 있어 주셨음을... 느낀다.

Good-bye 2023!
God be with you 2024!




NASA 선정 올해의 천체사진_이탈리아의 한 성당과 산봉우리와 초승달이 삼중정렬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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