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시작하는 Reading Lists
새해의 시작, 세 장소에서의 독서목록. 퇴근길에는 조선희 작가의 장편소설 '세 여자-20세기의 봄'을 12월말부터 계속 읽고 있는 중. 박헌영, 임원근, 김단야의 동지이며 아내이자 조선공산당의 여성 트로이카로 불리우던 세 여성의 삶을 통해 1920년대부터 1950년대에 이르기까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한국 공산주의 운동사가 펼쳐지는 대서사. 진짜 '대서사'다. 작가가 가장 공을 많이 들였다는 해방공간과 한국전쟁 격변기를 읽다보면 만약 이러했다면, 만약 저러했다면 알고 보니 수많았던 경우의 수에 따라 우리나라의 역사가 달라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집에서는 '게이트웨이 미술사(Gateways to Art)'를 이제 막 읽기 시작. 작년 하반기에 읽은 '예술, 역사를 만들다', '예술, 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