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brief comment

An Iliad

spring_river 2021. 7. 22. 18:59

 




★★



# 2년 전 이 작품에 대해 들었던지라
   이번의 한국 프로덕션이 궁금하여 오랜만에 대학로 방문~
  
# 이 공연은 'ILIAD'를 1인극으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한 명의 내레이터가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전쟁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트로이전쟁 이후 정말 달라진 점이 없는지 질문을 던지는 극이다.
   3천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인류의 폭력과 파괴를 되새기게 한다.
   "매번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해."
   이 대사가 그래서 절절하게 다가온다.   
   이 작품의 원작자가 그때 한국 공연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판문점에서 이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을 왜 했는지
   공연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 최재웅 배우의 연기는 역시 만족스러웠고
   퍼커션 뮤즈와의 어울림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100분의 집중력이 내게 주어지지 못한 게
   1인극의 한계인지 작품 내용의 문제인지
   갑작스런 폭염에 더위먹은 내 컨디션 난조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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