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년 전 이 작품에 대해 들었던지라
이번의 한국 프로덕션이 궁금하여 오랜만에 대학로 방문~
# 이 공연은 'ILIAD'를 1인극으로 탄생시킨 작품으로
한 명의 내레이터가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전쟁사를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트로이전쟁 이후 정말 달라진 점이 없는지 질문을 던지는 극이다.
3천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인류의 폭력과 파괴를 되새기게 한다.
"매번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해."
이 대사가 그래서 절절하게 다가온다.
이 작품의 원작자가 그때 한국 공연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판문점에서 이 공연을 하고 싶다는 말을 왜 했는지
공연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 최재웅 배우의 연기는 역시 만족스러웠고
퍼커션 뮤즈와의 어울림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100분의 집중력이 내게 주어지지 못한 게
1인극의 한계인지 작품 내용의 문제인지
갑작스런 폭염에 더위먹은 내 컨디션 난조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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