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 곳에 올릴 포스터 이미지를 검색하다가
2개 포스터에 각각의 카피로 사용한 언론기사 문구를 보며
이 영화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없다는 생각...
'사랑, 정치, 예술에 관한 매혹적인 어드벤처'_ NY Times
'역사에 액자를 씌우고 한 폭의 초상화로 만든 영화'_ Daily Teligraph
# 독일 현대미술의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
그의 인생과 작품에 대한 오마주에서 기획되었으나
리히터가 자신의 세계 그대로의 표출을 원하지 않아
'쿠르트'라는 가상의 이름이 쓰였고
영화 모티브가 된 몇몇 작품들 또한 원작과는 다르게
그와 오래 작업한 조수를 섭외해 유사하게 표현했다고...
# 독일 현대사의 비극과 그의 삶 그리고
예술의 어우러짐이 완성도 높게 연출된 영화였다.
촬영과 음악도 인상적이었고
배우들의 연기도 각 배역들의 소화력이 무척 훌륭했다.
한 스승은 그에게 버리라 하고 또다른 스승은 찾으라 했던
'Ich, Ich, Ich'...
이를 찾게 되면서 그는 드디어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이번 Academy 수상소감 중 등장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 되는' 순간이었다.
3시간 반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함 없이 몰입할 수 있었던 이 영화는
그가 화가로 데뷔하기까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데,
그 이후의 인생 이야기 그리고
사진 이미지를 캔버스에 흐릿하게 투영한 Photo Painting 외에도
이후 여러 다양한 양식으로 전개되었던 그의 예술세계가
영화가 끝났음에도 계속 궁금할 만큼 매력이 매우 강했다.
#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보고 싶게 하는 영화다.
전시 투어 한번 들어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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