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중 설정된 리어왕의 연령대와 같은 나이의 노배우가(그것도 명배우가) 연기하니
또다른 리어왕이 보이고 읽힌다.
4년 전 무대에서 보았던 장두이의 리어왕에는 광기가 좀더 강조되어 있었다면
NT Live를 통해 본 이언 매켈런의 리어왕은 늙음에 대한 면이 훨씬 잘 부각되어 있었다.
그를 통해서 보는 리어왕은 실로 여러 복잡한 감정이 들게 했다.
작은 무대를 효율적으로 훌륭하게 사용한 연출도 이 공연에서는 큰 몫을 했다.
켄트 백작을 맡은 여배우도 인상적이었고, 광대의 포커스가 약했던 건 좀 아쉬웠다.
# 셰익스피어의 극을 볼 때마다 늘 느끼지만
공연보다말고 받아적고 싶을 만큼 통찰력이 뛰어난 名文들로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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