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억을 더듬어보니 이 시리즈는 1편만 아주 옛날에 보았고
2, 3편은 안 봤었다.
뭐 특별한 이유는 없고 어쩌다보니 그냥...
이번 4편이 잘 만들었다는 소문에
(+ 보려고 했던 다른 아트무비의 시간대가 맞지 않아...)
큰 기대는 없이 편한 마음으로 관람하긴 했는데,
# 픽사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는 여전했고
캐릭터들도 너무 사랑스러웠고
어른들의 시각에서도 다른 깊이와 감동을 안겨주는 솜씨가 역시 훌륭했다.
# 지난주 회사동료들과 함께 본 'Aladdin'에서도 그렇고 이 영화도 그렇고
요새는 영화에 알파걸이 나오지 않으면 안되는 듯...
Jasmin이 왕이 되는 내용으로 엔딩이 바뀌어있더니,
이 영화 또한 Bo가 Woody를 구해내고,
인간으로부터 종속되지 않는 존재를 꿈꾸는 것도 Bo뿐이다.
아마 아이들도 보는 영화이기에 Disney에서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하긴 수십년동안 무의식적 편견을 주입시킨 장본인 중의 하나가
바로 Disney 아니던가.
올바른 변화라 할지라도
(그 또한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당위로 하지 않고 작품 내 개연성만 잘 갖춰준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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