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photo essay

짧은 여름 휴가

spring_river 2018. 8. 10. 19:33

 

 

올해와 내년은 때가 때인 만큼 여름휴가를 그냥 pass할까 싶었다.
근데 올 여름 정말 너무 더워 지치기도 했고
그루도 잠깐이나마 머리식히는 게 낫지 않을까 하여
그루에게 학원방학기간에 1박2일 여행 의향을 물었더니 가겠다고 해서
짧게 다녀올 만한 곳을 또 후다닥 알아보고 정한 게 바로 제천-단양.

 

극성수기 시즌에 가능한 숙소를 찾다 보니 제천 청풍호 부근의 리조트를 먼저 선택했고
숙소에 맞춰서 여행 코스를 짜게 되었다. (이번엔 그루 아빠가~~)
몇 년 전 여행길에 잠깐 충주호를 산책한 적이 있긴 했는데
제천과 단양 쪽은 처음인지라 한번 가 보자 하여 나섰다.
(같은 호수인데 세 개 도시가 걸쳐 있어서 서로 충주호, 청풍호, 단양호라고 불리우는...)

 

새벽에 가까운 아침 일찍 출발하여 다행히 차 막히지 않고 잘 도착~

모노레일 티켓팅 먼저 하고 인근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 후_ 

 

 

 

 

먼저, 청풍호 모노레일을 타러 갔다.
저 모노레일로 비봉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건데 (왕복 40분)
산의 경사도가 꽤 가팔라서 의외로 스릴 넘쳤다.

 

 

 

 

모노레일로 비봉산 정상에서 올라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의 모습.

 

 

 

이어서, 단양의 고수동굴로 향했다.
여름 오후나절 뜨거운 햇볕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나 멋지고 
정말 보는 내내 감탄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다.
한 줄 좁은 통로로 많은 관광객들이 움직이느라 좀 오래 걸리긴 했지만
석회동굴 속 종유석들로 이루어진 장관은 무척 환상적이었다.
(정해진 포토존 외에 촬영이 금지되어있어 동굴 속 사진은 없다...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봐야~)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다누리 아쿠아리움.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라고 해서 살짝은 기대를 접었었는데
의외로 퀄리티가 너무 좋았다.
이후 유람선 마지막배 시간을 고려하느라 
더 오랜 시간을 들여 찬찬히 보지 못한 게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다.

 

 

 

 

 

 

 

 

 

첫 날의 마지막 여행지, 충주호 유람선.
약 1시간반 동안 장회나루와 청풍나루를 오가며
구담봉, 옥순봉 등의 절경을 구경~

 

 

 

 

 

 

 

 

 

 

장회나루 View Point에서 바라본 청풍호~

 

 

 

 

 

 

 

이번 여행에서는 그루가 사진을 꽤 많이 찍은^^

 

 

 

 

 

 

 

 

 

단양에서 제천으로 다시 돌아와
이 곳의 유명 음식인 마늘떡갈비~

 

 

 

청풍레이크호텔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아침 주변 호수길 산책로에서.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 위기에 있었던 문화재들을 옮겨놓은 곳으로
호반 위의 민속촌 느낌~
이 곳에서 바라본 청풍호의 풍경이 너무나도 멋졌던 곳.

 

 

 

 

 

 

 

 

 

 

 

 

 

 

 

 

 

 

 

 

 

공부 잘 하게 해 달라고 절하는 그루^^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계곡을 가자고 했던 건데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인근 카페에서 한참 시간을 보내고나서
뒤늦게 오르기 시작.
근데, 계곡물이 거의 없어 실망하고 그냥 되돌아온~

 

능강계곡으로 향하는 길, 
우리 모르게 그루가 뒤에서 찍은 사진~

 

 

 

 

 

 

 

 

 

'2018 > photo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8년만의, 아니 29년만의 성탄미사!  (0) 2018.12.25
오랜만의 가을단풍여행  (0) 2018.11.01
개천절 휴일, 광주에~  (0) 2018.10.04
Mimesis Art Musium & Paju Book City  (0) 2018.08.17
짧은 봄날 산책들...  (0) 2018.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