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를 보고나와
버스를 기다리며
한참을 멍하니
그러면서도 이생각 저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이 영화가 무슨 국제영화제 수상작이었다는 게 문득 떠올라
뭐였더라 확인하고 싶어 휴대폰을 켰는데 (참고로, 정답은 베를린영화제 감독상)
검색창에 영화 제목을 '지나가는 것들'이라고 쳤다.
그런 제목의 영화가 뜨지 않았다.
1초간 당황, 그러나 곧이어 이 영화 제목이 'Things to Come'이었다는 게 생각났다.
피식 웃으며 '다가오는 것들'이라고 다시 입력했다.
그렇게 오입력한 게 단순히 실수 뿐만은 아니라
영화를 보고난 직후의 내 마음이 바로 그러했던 거다.
다가오는 것들은
지나가는 것들이다...
# 그리고
내게는
이제 곧 다가올 (수 있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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