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작품의 원제는 '모차르트 오페라 락'이다.
(아마도 언뜻 모호해 보일 수 있는 탓에
이번 내한공연은 마케팅적 선택으로 제목을 바꾼 듯하다.)
'모차르트!'라는 이름으로 공연되고 있는 비엔나産 뮤지컬과는 다른,
프랑스産 뮤지컬이다.
공연을 보고나니 드는 생각이,
이 작품은 '노트르담드파리'나 '로미오앤줄리엣'류가 아닌
'십계 Les Dix'와 비슷한,
그러니까 Arena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릴 법한 뮤지컬이다.
이 공연에 대해 한줄로 말하자면,
'나쁘지는 않은데 그다지...'이다.
음악은 나쁘진 않은데 Rock이 잘 안 살고 또 역시 MR인 게 아쉽고
캐스트들도 나쁘진 않은데 모차르트 역이 노래를 훌륭하게는 못 하고
안무도 나쁘진 않은데 그리 인상적이진 않고
그리고
극본은 모차르트 극을 이루는 주요 갈등들이 제대로 살려지지 않아 좀 성기고
의상은 프랑스 감각임을 느끼게 해 줄 만큼은 아름다웠고...
알고 있던 원제에서 기대할 만한 발칙함은 없었다.
그래서 여러 '모차르트'들과 다른 이 작품만의 매력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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