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monologue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다...

spring_river 2004. 5. 14. 14:44


1. 처음으로 마케팅 매니지먼트 책임을 맡아 진행했던 공연이
   
드디어 끝이 났다.
   
지난주에 공연은 끝났고

   
오늘로써 평가 및 결과보고 자료 작업도 끝났다.
   
이젠 순수익에 대하여 투자사들의 손익 배분만이 남았지만

   
그거야 어차피 크게 달라질 사항이 없는 것이고...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공연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
   
왜냐하면 적자이기 때문에
...
   
아쉬움이 많이 남긴 하지만

   
실패를 가져온 근본적 원인이 마케팅 외적인 문제이기에
   
다행히 자괴감을 동반하지 않았고
   
나도 훌훌 털어버릴 예정이다
.
   
어쨌든 배운 게 많고

   
그리고 또다른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지난 실패에 별로 연연해 하고 싶지는 않다.

   
지난 어린이날
,
   
그루와 그루 아빠와 함께 그 공연을 보았다
.
   
그루는 눈이 동그래져서 열심히 보았고 매우 좋아했다
.
   
그루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게 되는 공연이

   
내가 준비한 공연이라는 것 역시 무척 기뻤다.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
   
일일 티켓 판매 현황에 따르는 극심한 스트레스에

   
그동안 거의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다.
   
지칠 대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생각이다
.
   
그리고 다시 일상을 준비하려고 한다
.
 
2.
오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이 한 사람 더 있더군
.
   
두 달간 부득이하게 방학을 맞았던 사람...






'2004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동차가 무섭다...  (0) 2004.05.19
외롭다...  (0) 2004.05.17
공연 D-1  (0) 2004.04.30
재생 불가능...  (0) 2004.04.19
13년 만에 기쁘다...  (0) 2004.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