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안동을 떠나 부석사가 있는 영주로 출발~
일요일이라 그런지 부석사에 정말 많은 사람들...
부석사의 풍경_
부석사의 무량수전
부석사라는 이름이 붙게 된, 바로 그 부석
부석사에서 바라본 멋진 경관
부석사에서...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부석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들른 사과농장...
직접 딴 신선한 사과들을 한 광주리에 담아~~
이번 여행도 참 좋았다는 생각...
사실 틈틈이 시간을 내서 국내 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건
그루 어린 나이에 비싼 해외 여행 해봤자 나중에 기억도 못 할 터이니
해외는 그루가 조금더 큰 후에 다니자는 경제적 판단이 주된 원인이었는데
이곳저곳 다녀보면서 그때마다 느끼는 건 우리나라에 좋은 곳이 참 많다는 반성어린 깨달음...
아빠 덕분에 나 역시 어릴 적에 꽤 많은 곳들을 가족여행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그때에 어디어디를 갔었지? 떠올려보면 하나도 제대로 생각나지 않는다.
놀러가자고 하니까 따라나섰을 뿐 어린 나이에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아마 그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 역시 경치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고 마음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20대 후반 이후인 듯하다.
지금이야 기대할 수 없다는 걸 내 경험에 비추어 잘 알지만
이후 20년, 30년이 흘러 그루 세대들이 다시금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때에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아름다운 유산을 꼭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현재 기성 세대들의 중요한 몫이기에
우리나라를 돌이킬 수 없는 지경으로 만드는 행태를 용서할 수 없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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