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약간 더 거칠고
신파도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
쏠쏠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
칠판에 적힌 '소녀'라는 문구가
이처럼
사랑스럽고 믿음직하게 여겨지기는
촛불시위 이후 오랜만인 듯...
'소년'과 달리,
이상하게 객체화되어
왜곡된 뉘앙스가 만연한
이 단어의 제자리를 찾아준...
장미란 선수에 물론 감동했지만
역도경기를 보면
왜 저런 경기가 생겨났을까 하는
생각도 사실 들었었다.
그들이 역기를 치켜올릴 때에
자기 자신을 드는 듯한
그리고 세상을 드는 듯한
그런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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