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brief comment

킹콩을 들다...

spring_river 2009. 7. 22. 13:51



'내생애 최고의 순간'보다
약간 더 거칠고

신파도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

쏠쏠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

칠판에 적힌 '소녀'라는 문구가

이처럼
사랑스럽고 믿음직하게 여겨지기는

촛불시위 이후 오랜만인 듯...
'
소년'과 달리
,
이상하게 객체화되어

왜곡된 뉘앙스가 만연한

이 단어의 제자리를 찾아준...

장미란 선수에 물론 감동했지만

역도경기를 보면
왜 저런 경기가 생겨났을까 하는
생각도 사실 들었었다.
그들이 역기를 치켜올릴 때에

자기 자신을 드는 듯한
그리고 세상을 드는 듯한
그런 기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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