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monologue

경과...

spring_river 2009. 2. 20. 17:01

몇몇 분들이 경과를 물어 오셔서...

눈은 천천히 회복되고 있어요
...
오른쪽은 회복 속도가 빠른데

상대적으로 시력이 더 나빴던 왼쪽은 그보다 좀 더딘 편이예요...
의사 말로는 다음 주쯤 되면 괜찮을 거라 하긴 하는데
...
아직까지는 뭐 그냥 그래요
...
렌즈 끼고 빼는 데에 10초도 안 걸렸는데

그 과정 하나 빠졌다고 아침 저녁 세수할 때 괜히 가뿐해진 느낌도 들어요...

작년에 신문 보는 게 너무 우울하고 스트레스 쌓여서

20
년동안 봤던 신문이지만 그냥 확 끊어버릴까도 생각했었는데,
수술 후 작은 글씨 보기가 불편해서

지금까지 약 3주간 절로 신문을 안 보게 되었어요.
아주 가끔 해외 출장을 갔을 때에도 느꼈던 바지만

신문을 안 보고 사니 어떤 면에서는 참 마음 편해요...
처음 하루이틀만 괜히 답답함을 느낄 뿐

세상 돌아가는 일을 모르고 살아도 꽤 살 만하다는...
이처럼 세상이 한심하게 돌아갈 때에는 더군다나
...
저녁 먹을 때에 가끔 보게 되는 TV 뉴스나

일할 때에 보게 되는 포털사이트 헤드라인 정도로
그렇게 이따금씩 뉴스를 접하는 정도예요.
'
왜 저리 연쇄살인범 소식으로 도배를 하지
?...
 
용산참사 묻히게 하려고 아주 용을 쓰는구나
...'
'
! 추기경님 돌아가셨구나
...'
......
다음달부터는 다시 신문을 보려고 하긴 하는데
...
아마도 정신건강에는 해로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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