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시 내가 꼽은 Best를 정리하려 하다 보니 작년 상황과는 너무 다른 걸...
Anyway... 한 해동안 본 공연들과 영화들을 다시 한번 훑어보다...
1. 2008년 내가 본 공연들
* 별도 컬러 처리된 공연은 우리 공연들...
그리고 특별히 장르를 기재하지 않은 공연은 모두 뮤지컬...
2월 : 나인, 위윌락유
4월 : 굿바이걸, 형제는 용감했다, 연극 레이디 맥베스, 나쁜 녀석들
5월 : 컴퍼니, 캣츠 내한공연
6월 : 더라이프, 헤드윅 콘서트
7월 : 시카고
9월 : 내마음의 풍금, 캣츠 한국공연
11월 : 제너두, 지붕 위의 바이올린
올해 본 공연은 총 15편, 이 중의 뮤지컬은 13편.
작년 나의 관람편수 37편 (뮤지컬 27편) 대비, 거의 절반 수준이다...
작년 대비 뮤지컬 공연 편수가 약간 줄긴 했지만
그래도 올해 한 해동안 올려진 뮤지컬 총 편수가 약 130편인데
그 중 주요 작품들을 고려한다고 해도 올해는 참 많이 안 본 것 같다...
(또 올해 최고의 흥행 상품이기도 했던 연극열전도
지나고보니 이번엔 한 작품도 안 봤네...
몇몇 작품은 이미 봤던 작품이라 굳이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었고
두어 작품은 볼 생각은 있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놓쳐 버렸고
다른 나머지 작품들은 개인적으로 별로 딱히 안 끌렸고 뭐 그랬다...)
글쎄... 올해 왜 그랬지......
좀 게을러져서 그런 것도 있고
업무상으로라도 꼭 봐야 할, 또는 진심으로 보고싶은 마음이 드는
그런 작품들이 올해 별로 없었다는 것도 이유인 듯 싶다.
그도 그럴 것이, 위 작품들 중에서도 (우리 공연 제외하고)
특별히 Best로 꼽고 싶은 작품이 없다는 것 또한 그 증거이지 않을까 한다.
사실 지금 이 시점에서도 봐야 할 작품이 몇 개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귀찮기도 해서 1월 이후로 관람 시기를 미루고 있다.
그래도 막상 이렇게 1년을 정리해 보니 좀 게을렀다는 약간의 반성이...
내년엔 좀더 부지런을 떨어야 할 것 같다...
2. 2008년 내가 본 영화들
1월 :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월 : 스위니 토드, 어톤먼트
3월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6월 : 쿵푸 팬더, 섹스 앤더 시티
7월 :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8월 : 월 E
10월 : 멋진 하루, 맘마미아, 사과, 아내가 결혼했다
11월 : 미쓰 홍당무, 렛미인
12월 : 벼랑 위의 포뇨
올해 본 영화는 총 15편...
작년 12편 대비 올해도 뭐 비슷한 수준...
이상한 건, 영화 역시 공연처럼 올해는 Best가 선뜻 안 꼽아진다...
차선책 정도라면 멋진 하루, 사과, 렛미인 정도...
(아, 추격자도 괜찮긴 했다, 이건 결국 DVD로 봤지만...)
이상하네, 올해 영화가 불황이었다더니 내 마음 속에서도 영화가 불황이었나...
올해는 정말 이상하게도 공연, 영화 모두
내게 특별히 강렬한 작품이 별로 없었다.
내가 게을러서 못 찾은 건지, 현주소가 실제로 그런 건지...
내년엔 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작품들을 더욱 많이 만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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