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 Case Study겸 보러 갔었는데
의외로 좋은 느낌과 잔잔한 감동을 받은 작품...
조정은이라는 배우을 다시 생각하게 한 공연.
Beauty and the Beast 등을 보면서
공주과를 벗어나지 못하겠구나 했었는데
그 고정관념을 보기좋게 깨뜨려 주었다.
물론 그녀의 노래 실력은 여전히 뛰어났고
그리고 '연기자'가 되어 있었다.
좋은 여배우의 발견에 무척 기뻤다.
첫 곡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던 작품...
그리고 무대와 조명의 공간 연출도 좋았고...
이 공연은 작품 자체보다는 마케팅에 문제가 있다.
'희망을 주문받는 곳'이라는 메시지와 저 비주얼은
공연을 보고나면
매우 중요한 핵심 메시지라는 걸 공감하게 되지만
이 공연을 선택하게 하는 데에는
전혀 어필되지 않고 불친절하기까지하다.
소비자 Oriented가 아닌 작품 Oriented된,
쉽게 범할 수 있는 오류다.
다행히 관객들의 공연 만족도가 높아서
상황이 점점 나아지고 있는 듯하다.
담백하면서 뭔가 치유되는 듯한
감동을 원하신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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