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12회 뮤지컬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리 회사가 4개 부문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 - 프로듀서스 맥스 역의 송용태
남우조연상 - 프로듀서스 로저 역의 이희정
여우조연상 - 피핀 파스트라다 역의 김선경
프로듀서상 - 설도윤 프로듀서
사실상은 5개 부문이다.
남우신인상을 수상한 김다현의 경우, 명목상 작품은 폴인러브로 받았지만
프로듀서스 한 작품에 너무 몰리는 듯한 인상을 피하기 위한 주최 측의 의도였고
실제로 김다현은 프로듀서스 리오 역으로 이 상을 수상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에 프로듀서스와 에비타 두 공연이 축하공연을 한 데에다가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 수상한 우리 두 배우 외에도
우리 작품이 아닌 타 작품으로 수상한 배우들이
수상소감에 모두 설도윤 프로듀서를 거명하여
얼핏 보면 우리쪽 잔치인 듯한 인상까지 비쳐 오히려 우리가 곤혹스러울 정도였다.
남우신인상의 김다현 뿐만 아니라
인기스타상을 받은 김소현도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시켜준 데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했고
김종욱찾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오나라 역시
I LOVE YOU로 한국 무대에 불러준 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작년에 I LOVE YOU로 최우수외국뮤지컬상과 연출상을 받긴 했지만
그동안 이 시상식에서 거의 소외만 받아 오다가
꽤 많은 부문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사실 가장 받고 싶었던 피핀 - 앙상블상을 받지 못해 또한 많이 아쉬웠다.
수익을 내지 못한 공연이라 어쩔 수 없이 우울한 기억 속의 작품들이었지만
최고의 공연으로 고생한 보람을 평가받은 듯해 무척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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