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monologue

I'm Back......

spring_river 2006. 8. 2. 12:05


일주일의 휴가를 끝내고 오늘 다시 복귀하다......

이번 Vacation는 우리 식구 셋, 도련님네 식구 셋, 그리고 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이

이렇게 총 9명이 움직인 대대적인 이동이었다.
8
월부터 바빠지는 내 업무 일정이 주 원인이 되어

어쩔 수 없이 7월말로 미리 휴가기간을 서로 맞추고
안면도 펜션 한 채를 예약해 두었는데

이런... 반갑지 않은 태풍과 집중호우 기간이 갑자기 들이닥쳤다.
6
월말 뉴욕, 7월초 제주도, 7월말 안면도
...
공간과 시간이 이렇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왜 정말 나는 떠나기만 하면 어김없이 비가 오는가...
그래도 다행히 폭우를 뚫고 도착한 안면도는 비가 별로 오지 않았고

둘쨋날과 세쨋날은 흐린 날씨이긴 했지만 해수욕장에도 갔었다.

휴가를 다녀온 다음날 새벽부터 몸살감기를 지독히 앓았다
.
아무래도 세 번의 연이은 여독에 이런저런 쌓인 피로 탓인 듯하다
.
일요일 내내 침대에서 꼼짝 못 하고 누워 앓다가

월요일 겨우겨우 일어나 병원에 갔더니
몸살감기도 감기려니와 혈압이 떨어지고 기력이 말이 아니라고 해서

병원에 누워 링겔주사까지 맞고
그루 아빠 성화에 못이겨 한의원에 가서 한약까지 지었다
.
어제까지 꼬박 사흘을 끙끙 앓다가

오늘 겨우겨우 회사에 출근했다
.
... 허무한 휴가
......

오늘도 계속 어지럽고 정신이 혼미하고 기운없고... 쌓인 일은 많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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