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monologue

NY 4일차 – SOHO

spring_river 2006. 6. 30. 14:14

어제 오후 늦게 짧게 들렀던 SOHO에 다시 오다.

이전에 뉴욕에 가 봤던 사람들로부터 하도 '소호' 얘기를 많이 들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나 보다.
... 일단 상상했던 Image가 아니었다
.
최신 스타일들이 선보이는 예쁜 Shop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떠올렸었는데

직접 가 본 소호는 그냥 각종 Brand들의 집합소이다.
정말 많은 브랜드들이 있긴 하다. 각 매장들도 무척 넓고
...
매장 하나를 돌아보는 데에도 그리고 피팅룸의 긴 줄을 기다리는 데에도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작은 Shop들이 있다는 골목골목에도 가 보았으나

비가 와서인지 약간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그래봐야 초저녁인데...)
문 닫은 곳도 꽤 많고 사람들도 별로 없고
...
생각보다 많이 싸고 해서 윗옷 한두 벌 사기는 했지만

...
약간은 실망...    명성보다는 별로다.
차라리 쇼핑을 그냥 미드타운에서 할 걸 그랬다
...

SOHO 거리에서...





토요일 밤에 조용신 감독님을 만나기로 했었다.
현재는 우리 회사의 Production Manager이자 뮤지컬 평론가로 활동 중이시고

오랫동안 뉴욕에 살면서 공부했고
그 와이프 역시 뉴욕에서 뮤지컬을 공부하며 간간히 평론 활동을 하고 있다.
마침 감독님이 토요일 밤에 뉴욕에 도착하신다 하여

토요일 밤과 일요일을 책임지고 안내해 주기로 했었다
.
일요일이 Gay Parade가 있는 날이라 토요일에 빌리지 쪽으로 가면

무척 물이 좋댄다... ㅎㅎㅎ

좋은 곳으로 안내해 주겠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던 차에, 잉잉잉~ 약속 불발!
비행기 연착으로 감독님 내외는 너무 뒤늦게 나타나고

밤늦은 낯선 거리에서 무서워하며 기다리다가 우리는 먼저 숙소로 돌아오고...

여러 가지로 또 아쉬운 하루가 또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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