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모로 너무 피곤한 날이었다.
퇴근길에 요가 가지 말고 쉴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다녀왔다.
끝나고 집에 도착해 그냥 습관적으로 TV를 켰는데
뉴스특보라면서 미친놈이 헛소리를 떠들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빠르게 채널을 돌리려다가 이상한 단어가 튀어나서 멈칫 했다.
뭐라고??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니!
뉴스속보를 보다가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정지되고
내가 대체 뭘 들은 거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게
이번이 두 번째다. 노 대통령 투신 서거 뉴스를 접했던 순간 이후로…
두시간반 동안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진정이 안 됐다.
충격과 분노가 쉬이 가시지 않아 잠도 오지 않는 밤…
그래, 명백한 탄핵 사유를 스스로 제공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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