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photo essay

해설단 소풍_ 대흥봉수산 순교성지 & 상화원

spring_river 2024. 10. 14. 18:08


성당 해설단에서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쉬었던 야유회 연례행사를 가기로 하여
한글날 휴일에 수녀님을 모시고 충남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예산에서 아점으로 어죽을 먹고
'대흥봉수산 순교성지'에 도착.
비교적 최근인 2019년에 조성된 성지로,
의좋은 형제 순교자를 비롯한 
이 대흥고을의 순교자 7위가 현양되어 있는 곳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성지이지만
마침 코스모스가 마당 가득 피어나 있어 예뻤던...

 

 


순교자가 머물던 옥사를 재현한 대흥형옥원.


바로 근처에 있는 의좋은 형제길도 잠시 돌아보고...




1시간 정도 이동하여 보령의 죽도 상화원 도착.
이름을 찾아보니 上花園이 아닌 '尙和園'이다.
조화를 숭상하는...

죽도 상화원은 작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긴 회랑이 섬의 해변길을 둘러싸고 있는 것도 독특했고
넓게 펼쳐진 서해바다, 울창한 해송, 그리고

전통 한옥을 이건하여 복원한 한옥마을이 어우러져 있었다.

상화원은 언제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당일 코스로 (배 타지 않고) 섬과 바다를 보고 싶을 때에 
딱 안성맞춤인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섬 전체를 돌아보는 데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가벼운 해안길 산책으로도 적당한...

 

 

 

 

 

 

 

 

 

 

 

 


대하축제가 한창인 홍성 남당항에 들러 저녁을 먹고
바다 위 다리와 달빛이 예뻤던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소풍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