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국의 이머시브 그룹 'DarkField'의 세 작품이
새 터전에 개관한 LG아트센터의 새로운 공간, 가변형 소극장에 놓인
3대의 컨테이너에서 펼쳐졌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완전한 암흑 상태에서
360도 입체 음향이 들리는 헤드셋의 소리에만 의존해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상상하면서 체험하는 방식이다.
Flight는 조금 놀랐고, Coma는 그냥 그랬고,
Ghostship은 약간 으스스했다.
그런데 무서운 상황의 음향효과보다
내 귓속 가까이 들리는 속삭임이 더 공포스러운...
각각 20~30분 정도씩 진행되었는데 살짝 짧아서 아쉬웠다.
한창 몰입이 되어 흥미진진해지려는 찰나, 끝나버리는 느낌.
근데 더 길었으면 무서웠으려나...
Sound Emmersive Theater라는 게 이런 거구나
그냥 딱 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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