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brief comment

Decision to Leave

spring_river 2022. 7. 5. 15:21

 




★★★★★



#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의 마스터피스, 마.침.내.
   
   입체적이고 우아하며 완성도 뛰어난 작품이다.
   극본, 연출, 촬영, 편집, 프러덕션 디자인도 훌륭하고
   특히 박해일과 탕웨이의 연기는 압권이다.
   눈빛과 심리 묘사만으로도 관객을 강렬하게 사로잡고
   이 영화만의 독특한 대사의 힘이 두 배우에게 발현되니
   화학반응이 일어나 그야말로 터진다.
   칸에서 남우·여우주연상을 받았어도 이의가 없을 만한...

   박찬욱 감독 式의 완벽한 멜로스릴러가 탄생.

# 그렇게 사랑은 봉인되었다, 마.침.내. 
   
   정말 압도적인 결말이다.
   아이다와 라다메스가 떠오르기도,
   비록 그들처럼 함께는 아니지만...
   이제 그는 그녀의 사진을 붙여놓고 잠 못 이루며
   평생을 그녀의 생각만 하게 되리라. 
   그렇게 그녀는 그의 심장을, 아니 마음을 갖게 되리라.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는 사랑 이야기.
   미결로서 완결되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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