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임윤찬 우승 소식 이후
그의 준결승 경연 2곡과 결승 경연 2곡을
꽤 오랜 시간을 들여 다 들었다.
맨 처음 보고 들은 것이 준결승 리스트의 곡이었는데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12곡을 65분동안 연주하는 걸 보고
정말 연이어 감탄이 절로 터져나왔다.
천재라고 칭할 수 밖에 없는 연주...
듣는 이를 사정없이 끌어당기는, 그리고 감동으로 채워주는...
이 연주로 사실상 우승을 이미 결정지은 거나 마찬가지로 보였고,
결승에서 연주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은
경연이 아니라 거의 축하무대 수준이었다.
조성진의 연주와 비교한 영상이 있어 보았더니
정말 두 사람의 곡 해석과 연주 스타일이 달랐다.
둘 다 섬세하지만 조성진은 우아하고 임윤찬은 격정적이고.
열여덟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저 경지라니 무척 대단하고
앞으로 더 성장하면 어떤 연주를 들려줄 지 기대되는...
콩쿠르 유튜브 영상에 어떤 외국인이
A Once-in-a-Generation Pianist라고 했던데 동감!
<Van Cliburn_Semi Final_List>
<Van Cliburn_Final_Rachmani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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