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mare Alley by Guillermo Del Toro]
★★★★
# 두시간반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잊게 하는
매혹적인 스토리텔링과 올스타 캐스팅의 탁월한 연기!
대비적인 프로덕션 디자인과 영상미도 훌륭~
# 극 초반 "이건 내가 아니야" 절규하던 철창 속 기인의 모습이
왠지 예사롭지 않다 싶더니만
그렇게 되돌아가게 될 줄이야...
선을 넘고서야 선이 보인다는 자신의 말대로...
Bradley Cooper의 엔딩 클로즈업 또한 인상적이었던.
# 기예르모 감독의, 괴물이 등장하지 않는 영화.
그러나 언제나
괴물은 인간(들)인 것을...
[Ricorice Pizza by Paul Thomas Anderson]
★★★★
# 연기 경력이 일천한 어린 두 남녀 주인공을
(물론, 유전의 힘은 확실히 있어 보이지만~)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와
틀에 박히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이끌어내어
높은 완성도를 이뤄냈다는 것 자체가
역시 연출의 놀라운 힘이다.
# 영화를 보고나서도 영화 제목이 이해가 안 가는데,
찾아보니 피자가게가 아닌 LA의 레코드 체인점 이름으로
LP와 이니셜이 같기도 하여 그 은유에 가깝다고...
# 어른이 되지 못한 여자와
어른인 척 하는 소년의
청춘, 사랑, 성장통이
제대로 타임머신을 탄 듯한 70년대 감성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흡인력으로 펼쳐진다.
# 아닌 척했지만 마음이 느껴지는
세 번의 달리기가 나온다.
세 번째 달리기는 두 사람 모두 달린다,
서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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