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극본도 좋았고 작화 영상도 좋았다.
그런데 이 작품이 노리는 만큼의 감동이 일지 않았다.
나중에 그 이유를 알았다.
바로 음악 때문이었다.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내게는 영 아니었다.
음악이 해당 씬의 정서를 확 끌어올려주기는 커녕
일본애들은 진짜 노래를 못하는구나 그 생각만 들게 했다.
내 친구의 말마따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처럼 되려면 히사이시 조 같은 작곡가를 얼른 만나길...
# 일본에 '세카이계'라는 문화 용어가 있는데
이른바 오타쿠 문화에서 양산된 작품의 주제로,
소년 소녀의 사소한 구애 행위가
세계를 구하는 결정적 계기로 확장된다는 스토리의 전형을 일컫는다고 한다.
바로 이 작품이 '세카이계'의 결정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루가 자기 여자친구랑 볼 거라고 해서 이번에 같이 안 봤는데
그루 보고나면 감상평을 물어봐야겠다.
같은 또래로서 그래도 뭔가 다르게 다가왔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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