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monologue

4.16

spring_river 2016. 4. 16. 11:00





매일 아침 앉는 화장대 벽면거울 한쪽에

노란 리본이 붙어있다,

2년째......


2년전 서울광장에서 받은 걸 

집에 돌아온 후 옷을 갈아입으며 

거기에 붙여 놓은 건데

설마 

2년간이나 떼지 못하고 있을 줄은

나도 몰랐다...

차마

뗄 수가 없었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

그리고

하나도 해결되지 못한 물음들...


이제 달라질 수 있을까, 과연?...

내년엔 

그래도 덜 무거운 마음으로

3주기를 맞을 수 있게 될까......






'2016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하나의 편견, 이중 잣대  (0) 2016.07.29
이번달부터 함께 하게 된... 더 일찍이어도 좋았을^^  (0) 2016.07.28
오랜만에 기분좋은 뉴스  (0) 2016.05.17
26년의 간극  (0) 2016.04.14
부끄러움...  (0) 201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