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brief comment

Spring Awakening

spring_river 2009. 10. 1. 14:49




바빴던 이유로 개막한 지 세 달이 지나서야 본 것일뿐
사실 오랫동안 기대하고 기다렸던 작품이었다.
3
년전 오프브로드웨이에 올랐을 때부터

엄청난 작품이 탄생했음을 알리는
,
'Rent'
이후 10년만에 다시 한번 브로드웨이를 뒤집은

이슈작이 등장했음을 알리는

수많은 소문과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왔었고,
아마존에서 OST를 구입해 들은 순간 '!' 싶었고

그동안 이 음반을 얼마나 반복해서 많이 들었는지 모른다.
(
사실 웨버처럼 딱 꽂히는 대중성과 음악성이 높은 특수 케이스가 아니고서는

공연을 보기 전 OST 음반만으로 뮤지컬 넘버에 중독되기는 싶지 않다...)

일부러는 아니고 어쩔 수 없는 이유에서였지만

개막 이후 한참만에 이 공연을 본 건
결과적으로 보면 잘 한 일이지 싶기도 하다
.
나 역시 워낙 기대가 컸었기에

그 부푼 기대감으로만 보았을 경우 다른 사람들처럼 실망했을 수도 있었을 테고
...
이런저런 언론 및 관객 평가를 얼추 섭렵한 후라

오히려 차분한 마음으로 이 공연을 볼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뭐랄까... 참 흔치 않은 경우인데
...
가슴 깊이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_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그러했다
.
역시 훌륭한 작품이었다
.
무대와 조명, 그리고 공연으로 다시 듣게 된 음악 모두 너무 좋았고

이름있는 그리고 처음보는 배우들까지 이 작품이 그들에게 잘 스며들어 있었다
.
모리츠 역의 조정석이 소문대로 가장 인상적이었고

멜키어 역의 김무열과 벤들라 역의 신인 여배우는 가창력은 여전히 좀 아쉽긴 했으나
캐릭터 표현은 개막 초반 평가 대비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듯...
1
인 다역으로 남녀 어른을 연기한 송영창, 이미라 선생님도 베테랑다우셨고
...

조만간 한 번 더 만나려 한다
...
사실 남(?)의 작품을 한 번 이상 본 건

'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헤드윅', '라이온킹' 등 손에 꼽을 정도인데

'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정말 오랜만에
공연 보자마자 다시 또 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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