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이
이해받지 못하는 두 남자의 사랑에 아릿한 아픔을 안겨 주었다면,
이 '메종 드 히미코'는 이성애자가 동성애자들을 서서히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따뜻한 시선의 영화다.
그랬다, 따뜻한 영화였다, 감독의 시선과 연출이 돋보이는...
관객의 유쾌하게 터져 나오는 웃음... 그것은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는 신호였고,
잔잔한 감동 속의 작은 눈물과 미소... 그것은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화답이었다.
마치 메종 드 히미코의 담벼락이
그들만의 공동체에 대한 사회의 완강한 '벽'에서
그들이 히미코 딸에게, 아니 세상에 내미는 간절한 소통의 매개체로 변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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