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brief comment

Yoann Bourgeois

spring_river 2022. 11. 30. 16:29


지난번 과천현대미술관 다녀온 후 알게 된
또다른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작품을 보러
LG아트센터로 향하는 길에
강서구청 사거리를 먼저 들렀다.

귀뚜라미보일러 본사 건물 앞에 설치되어 있는
'하늘을 향해 걷는 사람들(Walking to the Sky)'이다.
작품을 보는 순간 저절로 웃음이 터졌다.
바라보기만 해도 마구 기분이 좋아지는...
유동인구 많은 지역의 메인 스트리트에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을 텐데 아쉽기까지 한...

 

 

 

 

 


그런데 그날 이 작품을 먼저 보러간 게 
의도치 않게 안성맞춤의 선택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이 조각품의 모습이 바로 떠올려졌다~





★★★★☆



# 사각형의 무대는
   기울어진 절벽이 되었다가 거대한 턴테이블이 되었다가
   또 공포스러운 그네도 되었다.
   1시간 동안 펼쳐진 배우들의 퍼포먼스는 
   단순히, 중력에 맞서는 움직임이 아니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인생'이었고 '세계'였다.
   "모든 상황은 여러 힘의 균형에서 비롯된다"는
   연출의 철학이 잘 담겨져 있다.
   정말 매우 훌륭한 공연이었다!



 

 

 

 

 

커튼콜 촬영

 

photo booth에서^^



대극장 공연이 끝나고
소극장 무대에서 10분간 짧은 퍼포먼스를 펼친
Yoann Bourgeois의 무대를 직접 만났다.


아래 공연사진은 아마도 야외에서 이루어졌던 무대 컷인 듯한데
이번에 한국에서 초연한 'Opening2'는 
블랙 배경의 화이트 계단과 트램펄린 무대에서
Philip Glass의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Opening2'의 무대, 그리고 커튼콜



공연 관람 후
서울식물원의 호수원과 습지원, 한강전망데크를 산책했다.
공연장이 이쪽으로 이사오니 좋은 코스가 생겼네~


 

 

지난번 풍경처럼, 돌이 아님^^ 오리들~

 

 

연속동작 컷^^

 

 

 

 

 

 

 



p.s.
12월의 첫 날, 
버스를 타고 광화문 씨네큐브 근처를 지나다가
산타 모자와 양말을 쓴 'Hammering Man'을 보았다^^
과천에서 본 'Singing Man'을 시작으로
이렇게 며칠 새에 조나단 보로프스키의 3개 작품을 다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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