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brief comment 25

深夜食堂

めしや 라고만 쓰여진 허름한 골목의 작은 식당이 하나 있다.메시야, 일본어로는 그냥 밥집이라는 뜻이다.그런데 발음만 들으면 Messiah로 들릴 수도 있다.그러나 이 곳은 구세주라는 높은 의미보다는 안식처로서의 낮은 의미가 더 정확히 어울리는 공간이다.이 식당은 세상의 불이 꺼지는 밤 12시부터 어둠이 걷혀지는 아침 7시까지 문을 연다.'누구라도 위로받고 싶어 배고파지는 시간'에 추억이 고프고 추억에 체한 이들이 하나둘씩 찾아온다.마스터라 불리우는 주인장은 손님이 원하는 음식을 묵묵히 만들어 주고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으로 그들의 삶을 위로한다. 뮤지컬 '심야식당'은 일본 아베 야로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정확히 다시 말하면 일본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한국 크리에이터들의 순수 창작 공연이다..

2013/brief comment 201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