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신화 속 '돌아봄'에 대한
극중 새로운 해석은 꽤 흥미로웠다.
영화의 미장센, 자연 음향, 배우의 섬세한 연기 등이 잘 조화되어
인물들의 감정의 기류를 충분히 느끼게 해 주었고
영화의 톤을 풍부하게 해 주었다.
마치 주문과도 같았던
캠프파이어 씬의 돌림노래도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도
이젠 Vivaldi 사계 '여름'을 들으면 이 영화가 떠오를 듯...
# 여성서사, 그리고 신분을 뛰어넘는 연대 등을 그리는 데 있어
곳곳에 너무나 빤한 장치들이 연출되어
오히려 이 작품의 매력을 덜어냈다.
유사 부류의 영화들과 비교한다면
'Carol', 'The Favourite' 의 작품성에는 못 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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