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brief comment

Bohemian Rhapsody

spring_river 2018. 11. 5. 12:06

 

 

 

 

 

★☆

 

 

# 당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노래 잘 하는 아티스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물론
   음악이라는 게 장르도 스타일도 다르고
   싱어의 보이스컬러도 매력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그런 걸 줄세운다는 게 의미없고 마땅치도 않은 일이지만,

   내 마음 속의 No.1은 
   'Freddie Mercury'이다!

 

# 이 영화를 보니
   2009년 어느 작은 예술영화관에서
   'Queen Rock Montreal'을 보았던 기억도 난다. 
   그들의 전성기 시절 캐나다 몬트리올 공연 실황 필름이었는데
   그 영상에서 만나본 프레디 머큐리는 
   정말 쉽게 잊혀지지 않을 그런 모습이었다.
   그는 독보적이었다!

 

# 이번 영화는 대형 스크린에 고퀄리티 사운드 시스템을 갖춘
   메가박스 MX관에서 보았다. (역시 good choice~)   

   Queen의 결성에서부터 Live Aid 무대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높은 싱크로율에 기반한 자연스러움이었다. 
   이 작품에 대한 소식을 접하면서
   누군가 그를 대신하여 연기한다는 것에 대해 미덥지 않았고
   뭔가 어색한 재현 다큐일 것 같아서 선뜻 내키지 않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주에 챙겨 본 열의^^)
   그런데 프레디 머큐리 역의 배우는 매우 훌륭하게 그를 해 내었고
   다른 멤버들 또한 그러했다.

   영화의 훌륭한 음악 연출과 더불어 그들의 연기와 퍼포먼스는
   별다른 이질감 없이 너무 자연스럽게 영화에 이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마지막 부분의 Live Aid 공연은
   영화관 의자에 앉아 있는 게 왠지 어색했고
   벌떡 일어나 스탠딩 자세로 보고픈 맘이 강하게 일었다.

   영화의 전개 문법은 사실 매우 전형성을 띠고 있기도 하다.
   (접근태도에 있어 다른 한편의 관객들이 실망스러워할 부분도 분명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음악을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
   가슴뛰었고 눈물났고 행복했다.

   이 영화는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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