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의 셋째 날_
오늘은 울릉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인 성인봉 등산하기!
나리분지에서 시작하여 성인봉에 올라 도동항으로 내려오는 대원사 코스 선택.
약 10km의 거리로 총 6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물리적 거리도 거리이거니와 경사가 높고 계단이 많아 정말 힘들었던...
등산로의 대부분이 숲으로 우거져 그나마 뜨거운 햇볕이 닿지 않아서 다행이었던...
위에서 바라본 나리분지 그리고 원시림의 모습...
나리분지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길...
신령수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그늘에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또 출발...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는 멋진 등산로를 갖춘 성인봉...
드디어 성인봉 정상에 오르다!
이제 내려가는 길...
그런데 내려가는 길도 역시 장난 아니다...
정상에 다다랐을 때, 나는 체력의 한계 지점이었다... 사실 하산은 내 온정신으로 한 게 아니다...
숙소로 돌아와 그루와 그루 아빠는 해변으로 해수욕 하러 가고
완전히 방전된 나는 숙소에서 녹다운~
그리고 다음 날,
마지막날 배타고 돌아가는 일정 때문에 마지막 밤은 도동항 근처로 숙소를 정한 관계로
넷째날 아침, 추산일가와 Bye Bye...
원래 계획과는 달리, 일정상 해상관광을 하지 못하게 된 관계로
대신 도동항까지 시내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돌지 않고
해안도로가 없는 동쪽 부분을 섬목-저동 배를 타고 구경한 뒤 도동항으로 가는 방법 선택.
(결과적으로는 울릉도 전체를 제대로 다 돈 셈이다^^)
섬목 선착장까지 가는 길에서...
선착장에서 바다에 발을 담그고 배를 기다리는 그루~
도동항 숙소에 짐을 풀고
내수전 전망대로 향하는 길...
(왼편의 해변이 오후에 놀게 된 내수전 몽돌 해변~)
육상관광 A코스가 우리 일정상으로는 별로 알차지 않았던 관계로
B코스는 따로 예약하지 않고 우리끼리 다녀 보기로 결정.
그런데... 의외의 복병이 있었다...
시내버스 '내수전' 정류장과 관광버스들의 '내수전 주차장'이 너무나도 먼 거리였던 것.
그래서 뙤약볕에 아래와 같은 아스팔트길을 1시간이나 걸어 올라갔다ㅠㅠ
(내려올 때는 어떤 차를 얻어타고 왔는데 차로는 5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였다...)
아무튼... 너무나 힘들게 올라갔던... 내수전 전망대에서~
내수전 몽돌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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