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의 5일째, 마지막날의 일정은
도동항에서 가까운 거리의 봉래폭포와 행남해안산책로.
봉래폭포에 오르는 길 또한 예쁜 숲이 우거져 있다.
봉래폭포에서...
도동항에서 행남등대를 거쳐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이어지는 행남해안산책로.
우리는 봉래폭포에서 버스를 타고 저동항에 내려 촛대바위에서 도동항까지의 반대방향 루트를 선택.
저동항 그리고 촛대바위의 모습...
여러 종류의 산책로를 오르내리는 뒷모습 퍼레이드...
행남등대에서...
보통 2시간 걸린다는 거리를 우리는 천천히 사진찍으며 걸어 약 3시간 걸렸다.
태고의 화산 암벽을 따라 자연이 빚어낸 천연 동굴과 인간이 만들어낸 다리 아래로
에머럴드빛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절경이 무척 아름다웠던 곳!
행남해안산책로의 풍경...
행남해안산책로를 끝으로, 그야말로 꽉찬 5일간의 울릉도 여행을 마쳤다.
일정 중에 독도를 갔다올까말까 계속 망설였었는데
배 시간을 맞추기도 여의치 않고 울릉도만으로도 볼 게 많아서 결국 독도는 안 갔다.
울릉도는 여행 패키지 식의 짧은 일정으로 휘리릭 보고 오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곳이다.
우리 역시 4박5일이 그리 길지 않게 느껴졌다.
정말 한두 달 머물며 지내고 싶은 진짜 멋지고 놀라운 곳이었다.
제주도는 그동안 가 봤던 네 번 모두 개인여행이 아니어서였는지 몰라도 그렇게까지 좋다는 느낌을 덜 받았는데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제주도보다 울릉도가 훨씬 인상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한 번은 가 보고 싶은 섬이 아닌, 또 가고 싶은 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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