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박2일로 떠난 가족 여행...
토요일에는 덕산스파캐슬에서 오후와 저녁 시간을 보냈다.
아직 남아있는 감기몸살 기운에도 불구하고 그루가 너무 신나 했고
나도 재미있게 놀았다~
설악워터피아에 비해 야외 물놀이 공간은 넓지 않은 편이었지만
정신없이 인공파도에 몸을 맡기며 즐길 수 있는 파도풀 그리고 슬라이드는
덕산스파캐슬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온천수 스파라는 심리적 효과도 큰 듯...
일요일에는 스파캐슬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예당 저수지에 놀러 갔다.
근처의 수덕사는 작년에 한 번 간 적이 있는지라
다른 주변 관광지를 물색하다 사실 특별한 사전 정보 없이 선택한 곳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는 이 예당 저수지는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어찌나 넓은지 저수지라기보다는 호수, 아니 바다 같았다.
저수지를 둘러싼 산과 하늘의 구름 등이 그대로 물그림자로 맑게 비쳐 너무 아름다웠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저수지 풍광을 만끽하다 보면
분수대와 어린이 놀이터, 그리고 예당 조각공원이 나온다.
넓은 풀밭 위의 여러 조각품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청명한 가을 날씨를 즐겼다.
혹시 덕산이나 예산 근처를 여행하실 분이라면 강추!
예당 저수지의 풍경...
※사진 속의 물 표면이 울퉁불퉁한 건 빗방울이 아니라 (날씨는 무척 맑았음~)
하늘의 구름이 맑고 잔잔한 물 수위에 그대로 비친 것...
산책로를 걷기 시작하며...
그리고, 떠나는 뒷모습...
예당 저수지의 놀이터 그리고 분수대에서...
예당 저수지의 조각공원에서 찍은 사진 퍼레이드...
조각품의 거울 효과를 이용해 찍은 가족 사진^^
그리고 지나는 이에게 부탁해서 찍은 가족 사진~
예산 사과_
사과로 유명한 고장답게
사과 농장에서 직접 판매하는 길거리 좌판이 거리 이곳저곳에서 발견된다.
사과나무... 솔직히 처음으로 봤다...
너무 예뻤다...
돌아오는 길에 1상자를 사 가지고 왔는데
단 맛은 물론이고 금방 딴 사과라서 너무 싱싱했다.
과일에서 'Fresh'라는 단어를 느껴본 것도 아마 처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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