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고나서
오늘은 Lower Manhattan 쪽으로 향하다.
사실 억울한 게
우리가 뉴욕에 도착하고나서부터 날씨가 계속 좋지 않았다.
첫 날 정도만 햇볕이 쨍 했고
그 다음날부터는 계속 비가 내렸다가 개이다가 반복하더니만
오늘 토요일은 아예 하루종일 억수로 비를 쏟았다.
Lower Manhattan에서도 역시 비가 많이 내려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했다.
먼저 간 곳은 Ground Zero_
9.11 테러가 있었던 뉴욕 무역센터 쌍둥이 건물의 현장...
글쎄... 난 이 테러가 사실 의문스럽다.
그처럼 철저한 세계 최강의 정보망을 갖춘 미국이 손놓고 당했다는 것이 아무래도...
미국의 음모설에 나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말도 안 되는 이 사건에 희생된 수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이다...
Ground Zero 현장은 벌써 바닥 골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곳에 가면 방문객들의 추모 글들이 많이 있대는데
그 날 내가 발견한 건 철망에 꽂혀 있는 장미 한 송이 정도...
씁쓸한 발걸음을 돌려
자유의 여신상 부근을 관광하는 페리 선착장이 있는 배터리 파크로 향하다.
그 정도의 거리이면 원래는 자유의 여신상이 잘 보였을 법한데
날이 흐리고 비가 많이 와서인지 얼추 형태만 뿌옇게 보인다...
글쎄... 유명한 Post라서 오긴 왔지만...
별 특별한 감흥이 없다.
미국이 부르짖는 자유의 의미... 그 때문인가...
Ground Zero에서...
그리고 자유의 여신상이 멀리 보이는 Battery Park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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