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photo essay

NY 3일차 – Midtown

spring_river 2006. 6. 30. 12:07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일정 때문에
가고 싶은 곳들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은 급하고......

일단 오늘은 맨해튼의 중심부인 미드타운의 주요 거리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
그리고 뉴욕 현대 미술관을 보고

쇼핑의 거리 SOHO까지......
이것이 오늘의 계획이다
.
(
사실 이 날이 가장 피곤했다
.
 
얼마나 많이 걸어다니고 서 있었는지 마치 백두산을 올라갔다 내려온 듯했다
...)

먼저
,
숙소가 있는 32번가에서 조금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Empire State Building!

전망대에 올라가서 맨해튼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코스도 있었으나

티켓 줄이 너무 길어 기다리는 데에만도 1시간 이상 걸린다기에 일찍부터 포기~
그냥 빌딩만 보고 1층 로비까지만 들어갔다 나왔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로비에서...
그리고 멀리 이 빌딩을 배경으로
...
(
사진 속의 의상이 다른 이유는, 두 번째 사진은 마지막날 찍은 거라...)





거리를 걷다가
그랜드 센트럴 역 발견!
우리나라로 치면 신도림역?... (신도림역과 비교하니 갑자기 처진다 ㅎㅎ
)
그러니까 많은 노선들이 겹쳐지는 대형 지하철역이다
.
분위기는 서울역에 가까운...




센트럴역 안에서...

사진을 찍으려 하고 있는데 옆에 있는 경찰인지 하는 사람이

자기도 같이 찍자고 한다. 그러려무나......




크라이슬러 빌딩...
(
프로듀서스 공연에 보면 게이 연출가가 첫 등장할 때에 입은 드레스가

 
크라이슬러 빌딩의 디자인에 착안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빌딩을 직접 보고 막 웃었다... 진짜 똑같다...!!)

뉴욕의 유명한 초고층 빌딩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
...
멀리서 보면 진짜 멋있다
,
그런데

눈 앞에서 가까이 보면 그렇게까지 멋있지는 않고 그냥 그렇다...
하단 부분 외벽만 보이니까 그런가
?......




록펠러센터는
여러 스트리트에 걸쳐 고층 건물이 열다섯개인가 있는 하나의 단지다
.
가 보니 뭐... 특별한 건 없었고

각 건물들 대부분 아래는 쇼핑상가가 있고 위는 오피스인 복합건물...
옥외가든식의 광장 같은 것도 있었고

(
야외 카페들이 있었는데 겨울에는 이 곳이 스케이트장으로 바뀐댄다...)

사실 이 곳은 그냥 별로였다
...
세계적인 갑부답게 돈이 참 많구나 하고 그 위력을 느낀 정도
...
(
물론 자선사업도 많이 한 인물이지만...)








주요 지점들을 찾아 지도를 보며 걸어다니면서
뉴욕의 도시 개발에 대해 사실 감탄했다
.
세로로 긴 형태의 맨해튼은

세로로는 Avenue라 불리우는 거리들이 숫자 또는 고유 명칭대로 있고
가로로는 역시 숫자 또는 고유 이름의 Street들로 정확히 구획되어 있다.
거리들 모두 그리 멀지 않아서

Avenue
사이는 걸어서 약 3, Street 사이는 걸어서 약 1분이다.
내가 찾는 곳이 어느 애버뉴, 어느 스트리트에 있는지만 알면

너무나 찾기 쉽게 되어 있다.
그에 비하면 서울 거리는
......
살고 있는 사람들도 물론이고 관광객들에게도 빵점인 도시다
...

거리를 걸어다니며

유리 외벽의 한 건물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찍다......

 

뉴욕현대미술관 (MOMA)에 가다.
뉴욕엔 유명한 미술관이 많다
.
세계 4대 미술관 중의 하나라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
그리고 뉴욕현대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
모두 가 보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꾸욱 참고, 뉴욕현대미술관은 꼭 가 보고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들러보리라 계획했었다.
(
결국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시간이 없어 외관만 구경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

뉴욕현대미술관 이 곳은

주로 아래 층들은 현대 미술들, 윗층들은 근대 주요 유명 작가들의 콜렉션이 있었다.
현대와 고전이 공존하고 있는 곳이었다
.
층별 구성을 미리 알았었더라면 윗층부터 보기 시작했을 텐데

아랫층부터 너무 오랜 시간 보느라 지쳐서 윗층의 작품들을 꼼꼼이 살피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피카소, 고흐, 세잔느, 칸딘스키, 모네 등의 유명한 원작들을 만나는 기분
...
왠지 마음이 부풀어 오르고 부자가 된 듯한 느낌이다..




좋아하는 그림 중의 하나인
고흐의 'Starry Night'와 함께... 등등
MOMA
에서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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