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monologue

사랑니를 빼다...

spring_river 2006. 2. 2. 17:38

몇 달 전 처음으로 사랑가 나는 듯했다.
조금 아프다가 괜찮길래

이건 그냥 두어도 되는 사랑인가 보다 하고 생각했다.
최근 며칠 계속 아파 오길래

안 되겠다 싶어 오늘 병원에 갔다
.
아니나 다를까 뽑아야 한다고 한다
.
게다가

조금 자라다가 멈춘 사랑라서
그 옆의 살을 째서 뽑아야 하는 난코스란다.
잠깐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마취를 하고

정말 꽤 오랜 시간이 걸려 어렵게 드디어
사랑가 내게서 빠져 나갔다.

여러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병원을 나섰다
.
마취가 풀리면서
...
끔찍하게 아프기 시작한다
...
정신이 혼미해지고 눈물도 나려 한다
...

사랑를 빼다...
왜 이름이
사랑인지
이제야 알겠다...





'2006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듀서스 서울공연, 막을 내리다...  (0) 2006.02.17
쪽...팔림...  (0) 2006.02.15
벌써 두 번째...  (0) 2006.01.16
피핀 쫑파티 & 프로듀서스 시파티  (0) 2006.01.16
프로듀서스, 드디어 오프닝  (0)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