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음반 하나가 우연히 그냥 생겼다... 음반 관련 일을 하는 후배한테 받았는데 뭔지 몰라서 차에 던져 놓았다는, 한두 곡 빼놓고는 다 모르는 노래라는 20代의 우리 남자팀원 하나가 내가 탐냈더니 "그럼 가지세요~" 하며 너무도 흔쾌히 주었다... 이영훈의 노래들을 이문세가 아닌 다른 가수들이 부른 '옛사랑+' 이라는 타이틀의 앨범... 세상에... 이영훈을, 이문세 노래를 모르는 이들이 있다니...... 처음엔 이영훈 추모 헌정앨범인가 싶었는데 이영훈이 직접 프로듀싱과 뮤직 디렉팅을 한 걸로 보아 아마도 세상을 떠나기 전의 마지막 작업인 듯... 몇 곡들은 가수와 새로운 Arrangement가 별로 맘에 들지 않기도 하고 대부분의 곡들은 이런저런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할 만큼 역시 괜찮고 몇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