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아마도 미국에 살고 있어서 우리보단 인종 문제가 직접적으로 와 닿아서 그런지)
이 두 영화를 흑인사회와 백인사회로 대비하여 비교하기도 했던데(그 비교지점은 나름 유익했던...)
약 일주일 간격으로 이 두 영화를 본 결과
역시 내게는 그냥 각각의 영화로 받아들여졌다.
두 영화 모두 별 넷! ★★★★
# Moonlight의 포스터, 기가 막히게 잘 만든~
만약
이 셋이 한 사람이었다면
케이시 애플렉을 제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을 듯...
# Moonlight에서 주인공 아이의 엄마로 나온 배우가
왠지 눈에 익고 음색이 귀에 익다 싶더니만
열흘 전 보았던 'Frankenstein' 연극의 NT Live에서
빅터의 약혼녀로 나왔던 바로 그 배우였네!
# 음, 그리고
케이시 애플렉 사생활 논란을 그전엔 전혀 몰랐다가
아카데미 수상 기사로 인해 다시 불거져서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살짝 주저하게 되면서, 알기 전에 영화를 미리 볼 걸 후회도 한...
그래도 그것 때문에 이 영화를 놓치기는 싫어 그냥 봤는데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 보게 되었다.
(어쩔 수 없게도, 그냥 연기가 이겼다...)
# 두 영화 모두 기억에 꽤 오래 남을 듯하다.
Moonlight의 푸른 빛...
Manchester by the Sea의 상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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