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brief comment

MAGNUM Korea

spring_river 2008. 7. 30. 12:37



매그넘 展에 대한 기대는 이것이었다,
저명한 Photo Journalist 그들이 바라보는 한국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
 
사진전 자체는 좋았고 재미있었다
.
그런데 때때로 왠지 모를 씁쓸함과 함께 새삼스런 깨달음이
...
, 물론... 예쁘고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만 담겼길 바란 건 아니다
.
당연히 실제가 그렇지 아니하니
...
근데
...
어떤 사진들은 마치 중국이나 변두리 아시아 나라의 사진 같은 느낌이 드는
...
(
변두리라는 표현이 물론 옳지 않음은 인정~ 그러니까 그 느낌이 그렇다는
...)
아무래도 매그넘이 어느 특정 국가에 대한 사진도록을 만들었을 때에는

대외적으로도 어느 정도의 그 나라에 대한 대표성을 띠기에
괜한 아쉬움과 욕심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다가 또 다시 깨달았다
.
이게 현재 우리나라야
......
화려한 도시, 트렌디한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그건 단지 미디어와 네 눈에 자주 보이는
,
전체로 보면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
매그넘 작가들이 한국에 무슨 패션화보나 관광화보를 찍기 위해 온 게 아니잖아
?
그들이 1년 가까이 한국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캐치한 그 모습 그대로야
... 
진짜 보통 사람들이 사는 여러 편린의 그 모습들
...
2006
년에서 2007년 사이에 촬영한 사진이라

이 정권의 천박함으로 인한 광경들이 찍히지 않은 게
그나마 대외적으로는 다행이랄까
... 

이게 그냥 우리나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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