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monologue

아프고 난 후......

spring_river 2007. 12. 17. 19:14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을 떼어내는 일은
제 살을 베어내는 듯 아프다...
인연이 아닌 거라 합리화하려 해도

엄연히 존재하는, 그 사람과 함께 한 시간들...
그래서 늘 그 시간의 무게만큼 아프다
...

이상하게도

항상 몸이 함께 신호를 보낸다...
그것도 온몸으로
...
그래서 두 배로 아프고 힘들다
...
몸의 고통이 사라질 때

그 아픔 역시 함께 묻어 사라질 수 있으면 좋으련만...
이기적인 기대인가
...

금요일
...
머릿속을 비우기 위해

홀로 영화관을 찾는 길...
갑자기 눈이 흩날린다
...
그리고 열차가 들어온다......





 

'2007 >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 Best 2007...  (0) 2007.12.28
I Love You Because  (0) 2007.12.10
Beautiful Game  (0) 2007.08.31
Tell Me on a Sunday  (0) 2007.08.23
명함 정리...  (0) 200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