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사진의 거장을 만든 거장, 사진기획자 델피르의 60년 사진 인생을 위해 그의 친구들이 헌정한 특별전 '델피르와 친구들'을 만나다...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요세프 코우델카,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턴 등 내로라 하는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그 전시 공간이 주는 아우라가 굉장히 특별한 느낌을 선사해 준다. ※그러나, 인기 전시회에 가면 늘 그렇듯 줄지어선 사람들에 밀려 제대로 오랫동안 음미하며 감상하지 못하는 단점... 헬무트 뉴턴의 '입은 몸과 벗은 몸', 요세프 코우델카의 '멈춰버린 시계' 등 약간의 충격 속에 인상적이었던 작품들이 많았던... 그리고, 사진 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그가 기획했다는 '포토 포슈' 컬렉션 시리즈는 정말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