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monologue

친밀감 ↑ 책임감 ↑ 열정 ↓

spring_river 2006. 3. 9. 15:11

최근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나온 브랜드 마케팅 자료인데
소비 감성화가 진행되고 경쟁이 가중되면서
브랜드 관리의 목표가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에 주목하여

친밀감, 열정, 책임감 - 이 사랑의 삼각이론의 3대 요인의 강약 정도에 따라
브랜드 사랑의 유형을 7가지로 구분하였다.

자료를 읽다가 피식 웃은 건
...
7
가지 중 한 유형에 대한 설명에서였는데
,
이 유형은 친밀감과 책임감은 High, 열정은 Low 단계의 유형이다
.


친밀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관계가 고착화된 브랜드.

오랫동안 일상적으로 사용했고,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의향이 높은 경우.

품질 보증에 대한 확고한 이미지를 보유하여 관성적 구매를 유발.

대표적인 이 유형의 브랜드는 P&G.


그런데 이 유형의 이름이 뭐냐면,
'
가족 같은 사랑' (Kinship)이다.
(
참고로 다른 여섯 가지 유형의 이름은, 소꼽친구 사랑, 탐닉적 사랑
,
 
실리적 사랑, 낭만적 사랑, 복종적 사랑, 완성된 사랑이다
)

내가 피식 웃은 포인트는 '가족 같은 사랑'이라는 이름
...
친밀감과 책임감은 높고 열정은 낮은 관계가
,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일상화된 관성으로 지속적으로 맺게 되는 관계가

그러니까 '가족'이라는 것이다.
많은 비유 중에 왜 '가족'이라는 비유를 이 유형에 붙였을까
...
사람들의 머릿 속에 '가족'이라는 관계가 그렇게 포지셔닝되어 있나 보다
,
친밀감과 책임감은 높은데 열정은 낮은 게 바로 '가족'이라고
...
그루 아빠가 늘 나만 타박해서 은연 중에 내가 이상한 건가 했는데 아닌가 보네
...
일반화된 감정임을 확인하게 되니 하하하~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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