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 캐스팅으로 세간 이슈가 되었던...
그러나 솔직히 난 동방신기를 잘 모르며
다른 탄탄한 캐스트의 공연으로 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 작품 자체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봐야겠다 생각했던 공연이었다.
호오가 약간 갈리는 듯도 하나
나의 관람 결과는 '괜찮은 클래시컬한 작품'이었다는 것...
무엇보다 음악이 좋았고
무대와 의상도 작품을 잘 구현해서 만족스러웠고
쇼적인 것보다 마임적인 요소를 가미한 안무도 작품에 잘 어울렸다.
모차르트 역의 임태경은
내가 봤던 전작들의 지저스나 로미오보다
이 작품이 훨씬 잘 어울리지 않나 싶었다.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과 콘스탄체 역의 정선아는 주역 못지않게 훌륭했고
전작들을 못 봐서 사실 무대 위의 모습은 처음이었던 서범석, 윤형렬도 인상적이었다.
다만...뭐랄까 극적 밀도가 긴장감이 약간 부족했고
클라이막스 같은 확 터지는 부분들이 없어 좀 아쉬웠던...
그래도 재공연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꽤 괜찮았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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